제주도 가볼만한 곳, 요즘 핫한 안돌오름 비밀의 숲, 중요한 팁

제주도 가볼만한 곳, 요즘 핫한 안돌오름 비밀의 숲, 중요한 팁

 

 

제주 스냅사진의 비밀 명소로 알음알음 알려지기 시작한 안돌오름 편백나무 숲길. 일명 '비밀의 숲'이라고 합니다.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있고, 양팔을 가득 벌린 것처럼 양쪽으로 펼쳐진 아름다운 형태의 나무 사이로 오솔길이 난 이색적인 풍광으로 많은 사람에게 몰래 인기를 얻기 시작했지요.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 비밀의 숲이랍니다. 

 

 

 

이곳은 사유지여서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합니다. 성인 1인당 2천 원. 사유지이지만 입소문을 타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날로 많아져서 결국 일반인들에게 개방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2천 원의 명목은 관리 보존 비용이라고 하니 입장권을 구매하고 들어가서 마음껏 사진 촬영을 하며 걸어볼 수 있답니다. 

 

 

 

비밀의 숲은 비오는 날이나 흐린 날, 혹은 날씨가 좋은 날 등 모든 날씨에 따라 분위기가 색달라 다양한 느낌의 사진을 연출할 수 있어요.

 

 

저희가 간 날은 서귀포시가 엄청 맑은 때여서 서귀포시처럼 안돌오름 부근도 해가 내리쬐는 맑은 날씨를 기대했지만 갑자기 비가 오는 바람에 안개 자욱한 비밀의 숲을 구경할 수밖에 없었답니다. 

 

 

 

 

제주도 가볼만한 곳, 요즘 핫한 안돌오름 비밀의 숲은 드라마 ' 내가 가장 예뻤을 때'에서 신혼여행을 온 남녀 주인공이 손을 잡고 걷다 이마에 입맞춤하는 장면에 등장해서 더욱 입소문을 탄 것 같아요. 

 

 

안돌 오름은 네비에서 오름 정상을 찍어 안내하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다간 아무도 없는 산속으로 도착해 길을 잃기 일수입니다.

 

 

저희도 안돌오름 주차장을 찍고 갔더니 이상한 숲 속으로 들어가 빙빙 돌아 겨우 찾아갔네요. 헤매지 않고 안전하게 도착하기 위해서는 '안돌 오름 비밀의 숲', 또는 '제주시 구좌읍 성당리 2173'으로 정확한 주소를 입력하고 출발해야 합니다.

 

 

 

총 7개의 코스로 나누어 편백나무 숲, 목초지, 돌담 사이 통로, 야자수 그네, 오두막, 나 홀로 나무, 트레일 카페 등의 다양한 풍경을 즐길 수 있어요. 어떤 각도로 찍어도 인생 샷이 나오는 곳이기도 해서 요즘 뜨는 제주 핫플답게 오전부터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60년 된 울창한 편백나무가 숲을 이루고, 제주도의 아름다운 대자연의 비밀을 간직한 듯 신비로운 풍경을 선사하고 있는 모습에 SNS를 타고 순식간에 제주 핫플로 자리 잡은 것 같았어요.

 

 

 

안돌오름 비밀의 숲답게 젊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으면서 셀프 촬영을 하는 예비신랑 신부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제가 갔을 때에는 안개비가 내리면서 안개에 휩싸인 비밀의 숲의 모습이 등장되었는데 신비롭기도 하고 아름답기도 한 오묘한 풍경이었어요. 섹션별로 포토존이 색다르게 연출되어 있는데 편백나무와 길 한가운데 오두막집 옆 빈터에는 계절별로 다양한 꽃들이 피고 지기를 반복하기도 합니다. 

 

 

 

 

 

황화코스모스가 한들 거리기도 하고, 가을에는 하얀 메밀꽃이 피어 사진 찍는 묘미를 더해주고 있고, 제가 갔던 시기에는 아쉽게도 유채꽃을 볼 수 없었지만 푸르른 풍경들을 볼 수 있어서 아쉽지는 않은 여행이었습니다. 

 

 

 

입구 앞에 있는 민트색 트레일러 바로 옆에 동백나무 꽃밭을 만들어 놓았는데 심어놓은지 얼마 되지 않아 나무들은 비교적 작았고 꽃들은 탐스럽게 활짝 피어있었답니다. 

 

 

곳곳에 벤치나 캠핑 의자를 두어 촬영 소품 겸 포토스폿으로 활용되었고, 나무에 매달아 놓은 그네는 아이들의 숲 속 놀이터로 이용되기도 했었습니다.

 

 

 

제주도 동쪽으로 여행을 하게 된다면 편백나무숲에서 피톤치드도 할 수 있는 한 번 즘은 꼭 가볼 만한 안돌오름 비밀의 숲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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